‘순풍 산부인과’로 눈길을 끌었던 박영규를 전면에 내세운 일일시트콤이 방송된다.KBS 2TV가 11월 5일부터 방송할 ‘잘난걸 어떡해’(월~금 오후 7시 50분)는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청춘 시트콤.
‘순풍…’이후 1년 만에 시트콤에 출연하는 박영규는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다 망해 카페 주인을 하고 있는 허풍이 세고, 사사건건 간섭하는 인물.
각기 다른 애정관을 가진 스포츠센터 강사로는 강병규 이혜영 오승현 김준호가 나온다.
강병규는 모든 여자가 자신을 좋아해야 한다는 왕자병에 걸렸고, 이혜영은 폼생폼사하는 남자만을 사랑한다.
오승현은 과거 비만했던 자신의 몸매에 열등감을 느껴 살을 빼고 난 뒤 모든 남자들에게 거만하게 굴며, 김준호는 터프함을 내세워 여성들에게 접근한다.
박영규는 “ ‘순풍…’이 워낙 인기가 있어 부담스럽다. 하지만 시청자에게 식상함을 주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프로 야구선수에서 방송인으로 변신해 본격적인 연기자로 나서는 강병규는 “오락 프로그램에서 웃기는 일을 많이 해 시트콤 출연이 낯설지는 않다. 연기를 공부하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웃는다.
/배국남기자 knb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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