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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IA에서도 탄저균 검출…확산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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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IA에서도 탄저균 검출…확산일로

입력
2001.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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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정공사(USPS)의 탄저균 검역 작업이 전국으로 확대된 가운데 버지니아 랭글리의 중앙정보국(CIA) 건물에서 탄저균 흔적이 발견됐다고 CIA 관계자가 26일 밝혔다.이관계자는 “우편물을 취급하는 31개 사무실과 우편접수 본관에 대한 탄저균 검역작업을 실시한 결과 한곳에서 탄저균이 발견됐다” 며 “그러나 의학적으로 주목할 만한 것은 아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탄저균에 감염되거나 양성반응을 보인 직원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25일 국무부 우편 직원이 호흡기 탄저균 양성반응을 나타낸 데 이어 다른 직원은 탄저균 감염으로 의심되는 독감증세를 보인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또 뉴욕 우편물 분류센터의 우편분류기와 메릴랜드 실버 스프링의 월터 리드 육군연구소 우편물 취급소에서도 탄저균이 추가 발견됐으며, 폐쇄된 상원 건물내 두 곳이 탄저균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톰 대슐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에 배달된 탄저균은 미국내에서 제조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물론 외국에서 특히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아 제조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 "상당히 정교하게 정제된 것으로 보아 미세생물학 전문가에 의해 제조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탈레반 정권은 26일 새벽 카불 남쪽 나가하르주 로가르 지역의 아즈라 포인트에서 전설적 반군 사령관 압둘 하크를 체포,처형해다고 밝혔다.탈레반은 하크 사령관이 반 탈레반 봉기를 기도햇으며 체포 당시 상당액의 달러화와 위성전화,중요 문건 등을 소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스테파니 벙커 유엔 대변인은 이에앞서 미군이 지난 22일 밤 아프간 서부 헤라트의 민간인 마을에 집속탄을 투하해 민간인 9명이 숨졌다고 밝혔으며, 미국 국방부도 집속탄 사용을 시인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황유석기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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