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4ㆍ삼성전자)가 8강이 겨루는 3라운드에 가뿐히 올랐다.박세리는 26일 일본 지바현 나리타시 소세이CC에서 16강이 벌인 시스코월드레이디스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96만달러) 2라운드에서 재니스 무디(미국)에 2&1(1홀 남기고 2홀 앞섬)으로 신승했다. 박세리는 웬디 둘란을31으로 물리친 레이철 테스키(이상 미국)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박세리는 “날씨가 좋고 페어웨이도 넓어 샷하기에 편했다. 테스키와는 여러번 플레이를 해봐서 부담이 없다. 현재와 같은 컨디션이라면 우승할 자신이 있다”고말했다.
1번홀(파4)을 이겨 기분좋게 출발한 박세리는 이어 5번홀(파5) 버디, 8번홀(파4) 파로 각각 따내 앞서 나갔다. 후반들어 10번(파3)과 12번홀(파4)을 연달아 내줘 1홀차로 쫓기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14번홀(파4)에서7㎙ 버디퍼팅을 성공, 2홀차로 달아난 뒤 이후 3개홀을 비겨 17번홀에서 경기를 마감했다.
박세리와 개인타이틀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미셸 레드먼(미국)을 5&3로 이겨 8강에 안착했다. 소렌스탐은 카트리오나 매튜를 1홀차로 꺾고 올라온 마이리 맥케이(이상 미국)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
한편 8강전에는 미 LPGA멤버 6명, 일본 2명이 각각 나갔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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