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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만의 기적!'…2개월兒 車와 바다빠져 극적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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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만의 기적!'…2개월兒 車와 바다빠져 극적회생

입력
2001.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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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극적회생혼자 승용차 속에 있다가 차와 함께 바다에 빠지는 바람에 호흡이 정지됐던영아가 구조 20여 분만에 기적적으로 소생했다.

25일 부산 사하소방서 119구조대에 따르면 24일 오후4시10분께부산 강서구 명지동 화신마을 선착장에서 생후 2개월 된 정모양이 타고 있던 그랜저 승용차의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4㎙ 깊이의 바다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가 오후 4시30분께 강보에 싸인채 차 안에 있던 정양을 구조했지만 호흡이 멈춰져 있어 인근 동아대병원으로 긴급 후송,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지 10여 분만인 4시50분께 호흡을 되찾았다.

병원 관계자는 “성인의 경우도 바다에 빠진 뒤 5분이면 뇌사상태에 빠지거나 사망하게 된다”며 “영아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정양의 경우는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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