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외국인"사랑해요 국민-주택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외국인"사랑해요 국민-주택銀"

입력
2001.10.26 00:00
0 0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합병 후 재상장을 위한 일시 매매정지를 하루 앞두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다.25일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은전날보다 각각 5.37%와 5.06%, 외환은행은 5.49% 올랐다. 장중 한 때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던 부산은행은 12.27%, 전날 실적을 발표했던대구은행은 7.11% 치솟았다.

외국인들은 이날 전체순매수 금액 1,108억원 가운데 20% 가량을 우량은행주에 쏟아부으며 지수의 안전판이 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26일까지거래된 뒤 다음달에 재상장되는 점을 고려한 투자자들이 선취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통합은행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확산되자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민ㆍ주택은행 비중확대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대신증권 한정태 애널리스트는"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실적이 우수한데다 합병 이후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개별은행으로 매매되는 마지막날인 26일 주가가 하락할 경우매수 기회”라고말했다.

지방은행들은 올들어 실적이크게 개선되면서 생존가능성이 높아졌고 유동성장세가 올 경우 수혜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개미투자자들의 순환매가 몰려든 것이 주가 상승배경으로풀이됐다. 그러나 기업의 내재가치를 고려할 때 이미 너무 오른데다 대중주를 대상으로 한 순환매 외에는 지방은행들의 주가상승을 이끌 특별한 모멘텀이없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지수가 매물대인 540∼550선에 올라선데 따른 부담으로 은행주 주가의 오름세에 한계가 있다"면서 "미국 증시 안정과외국인 매수세 지속이 향후 은행주의 향방에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