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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서 맹독성 농약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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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서 맹독성 농약 검출

입력
2001.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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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강원), 보문(경북),통도골프장(경남) 등에서 원칙적으로 사용이 금지돼 있는 고독성농약(엔도설판)이 검출됐다.또 경기의 라비돌 골프장은 단위면적당 농약사용량이 가장 많았으며, 경주 신라골프장은 농약총사용량에서 전국 1위였다.

환경부는 25일 ‘2001년 상반기 골프장 농약 사용실태 조사결과’를 발표, 알프스 등 이들3개 골프장에서 솔잎혹파리 구제 등에 제한적으로 쓰이는 고독성 농약이 검출됐으나, 해당 골프장의 농약사용보고서에는 관련 기록이 누락돼 있어 관할시ㆍ도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골프장이 고독성 농약을 사용할 경우 시ㆍ도지사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며 승인없이 사용하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위면적당 농약사용량은 라비돌이 ha당 37.83㎏으로 가장 많았고 경주 신라, 코리아, 파라다이스, 보문이 뒤를 이었다.

또 농약 총사용량은 경주 신라가 3,513.5㎏으로 수위였고 한양, 가야,뉴서울 등의 순이었다.

한편 올 상반기 전국155개 골프장의 농약사용량은 모두 72.5톤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70.4톤에 3% 증가했으며, 단위면적당 농약 사용량은 ha당 4.5㎏으로 작년 상반기의 4.7㎏에 비해 0.2㎏(4.8%) 감소했다.

같은 기간 골프장수는 142개에서 155개로 증가했다.

강 훈기자

hoon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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