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닥시장에 신규등록한 강원랜드가 기준가격(본질가치 6만8,415원) 대비 100% 상승한13만7,000원까지 올라 단숨에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이날 장 마감후 동시호가 방식으로 체결된 강원랜드 시초가격 결정 결과, 가격제한폭인 13만7,000원에1,629주의 팔자 주문이 나와 모두 체결됐다. 총 매수잔량 390여만주에 상한가 잔량만 371만주가 쌓였다.
이로써 강원랜드는 시가총액 2조7,400억원으로 2조7,084억원인 국민카드를 제치고 KTF(6조5,321억원)에이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강원랜드의 적정주가에 대해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등록 직전 장외거래 가격인16만원선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비교대상 업체가 없다는 점 때문에 향후 주가흐름은 일단 수급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굿모닝증권 이창근 연구원은 “962만주에 달하는 일반공모 물량 보유자들이 이익실현에 나서는 시점이 단기적인 적정주가 시점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 지분한도가없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얼마나 유입되느냐도 중요한 변수”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의 약 4분의1 이상은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강원랜드에 대한 외국인들의 높은관심을 나타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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