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달 서울∙수도권에서 1만1,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한다. 서울 4,973가구, 수도권 6,387가구의아파트가 집주인을 맞는다.이 가운데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이하)는 서울 60%, 수도권 73%에 이르러 서민들의 전세난 해소에 도움을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중소형아파트가 들어서는 대단지가 적지 않고 전세물량이 비교적 풍부해 세입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하고있다.
■서울 4,937가구 입주=삼성물산 주택부문이 3개 단지에서 모두1,314가구를 준공한다. 지역과 평형대가 다양한게 특징이다.
성동구 금호동 삼성사이버는 23~42평형 582가구 규모다. 내 달 1일부터 입주가시작된다. 25~56평형 379가구의 동대문구 이문동 삼성사이버와 양천구 신정동 삼성래미안은 내 달 10일께 집들이가 시작된다. 신정동 래미안은23~43평형 353가구로 이뤄진다. 동대문구 휘경동의 휘경주공(2,024가구)은 내 달 28일부터 입주한다.
26평형이 1억5,000만원선에서매매가 이뤄지고 전세는 1억500만~1억1,000만원선이다. 내 달 26일에는 구로구 신도림동에 선 보이는 대림2차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이 아파트는23~49평형 1,242가구 규모다.
이 일대는 2004년까지 4,200여가구의 대림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평형대별로 약간의 매물이 나와 있으며 전세물량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32평형은 2억~2억3,000만원에거래되고 전세는 1억4,000만~1억5,000만원이다.
■수도권 6,387가구 입주=1,000가구 안팎의 대단지로는 수원 천천동베스트타운, 파주 교하면 월드2차, 구리 인창동 한진그랑빌, 용인 상현 쌍용2차 등이 있다.
월드건설은 파주에서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내달 말께 1,028가구의 아파트를 준공한다. 464가구의 34평형은 1억3,300만~1억4,000만원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구리시 인창동 한진그랑빌과 용인 수지 상현리 쌍용2차는 내 달 23일과 24일각각 집주인을 맞이한다.
한진그랑빌 32평형(719가구)은 1억4,000만원선에, 쌍용 35평형(251가구)은 1억7,000만원선에 매매되고 있다.
수원 장안구 천천동 베스트타운은 동부건설 경남기업 신성이 짓는 아파트 단지. 34평형 단일 평형 1,032가구로 내 달 입주를 앞둔 수도권 아파트단지가운데 최대 규모다.
인근 부동산뱅크 관계자는 “입주가임박해지면서 전세물건이 쏟아지고 2,500만원 안팎에 형성된 프리미엄도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매가는 1억3,600만~1억5,800만원이고전세값은 1억~1억1,000만원선이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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