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교통안전공단에 가려고 서울 구로구 오류동을 찾았는데 최소한의 예산으로 환경개선에 힘쓰는 모습이 매우 신선해 보였다.오류동 국철역사를 나오면 작은 공원을 통나무벤치와 가정용 휴지통으로 꾸며 놓았는데 통나무 벤치에 앉으니 ‘이 벤치는 관내 임야에서 고사된 나무를 활용해 제작한 의자 입니다’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또 다양한 가정용 휴지통은 구청에서 재활용으로 수거한 물품 중 활용 가능한 휴지통을 주변 공원이나 등산로 주변에 설치했다고 한다.
마을입구에는 지역 동장과 파출소장이 쓰레기 투기와 불법광고 부착에 대한 처벌 규정을 홍보하고 있어 도로 주변에는 버려진 쓰레기나 불법광고물도 없었고 주유소마다 화장실을 개방해 누구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었다.
막대한 예산 투입이 아니라 재활용과 마을에 대한 애정으로 관과 주민이 함께 환경을 개선해 가는 모습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 좋겠다.
/ 진정군ㆍ서울 강서구 방화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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