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손길승(孫吉丞) 회장은 25일 서울대에서 ‘한국기업사 심포지움SK 경영과 한국 경영’이란 주제로 열린 학술행사에서 2단계 SK 성장 시나리오를 처음 공개했다.손 회장은 이날 “SK의 경영 이념과 기법, 기업문화는 공유하지만 철저히 현지인에 의한, 현지인을 위한, 현지인의 기업으로 운영되는 ‘현지기업 SK’를 세계 각지에 구축, 세계시장의 리더로 부상하는 것이SK의 2030년 경영 목표”라고 밝혔다.
시나리오에 따르면 SK는 1단계로 2010년까지 에너지화학과 정보기술(IT)사업을 핵심 주력으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생명과학사업 기반을 확충, 중국에 세운 ‘또 하나의 SK’와 같은 해외사업을 집중 추진해 아시아시장에서의 리더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2단계는 2030년까지 생명과학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운영하면서 전 세계에 ‘현지기업 SK’를 구축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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