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주말골퍼를 위한 원포인트 레슨 / 홀인원, 핀을 향해 노려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주말골퍼를 위한 원포인트 레슨 / 홀인원, 핀을 향해 노려야

입력
2001.10.26 00:00
0 0

“조금 크게 잡고, 그저 스윙만 한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아주 가볍게 친 것이 그린에 떨어져서는 몇 번 튀다가 홀이 빨아들인 것처럼 쏙 들어가 홀인원이 되었다.”누구든 홀인원에 대해 얘기할 때면 이렇게 말한다. 그런데 홀인원은 볼을 때려서 보내면 안되고, 핀을 향해 노려야 나온다.그저 가볍게 쳐야, 또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고 편안하게 쳐야 들어간다.

최연소 홀인원 기록이 네살짜리라고 하니 과연 그 아이가 힘주어 치고, 계산적으로 쳐서 그랬을까. 기술보다는 행운이겠지만 그래도 물 흐르듯 리듬이 맞아서 된 일이다.

그렇게 되려면 우선 적당한 거리의 클럽을 골라 잡고서는 볼을 올려놓고, 볼의 뒤에서 방향을 포착한다. 그리고 볼의 뒤에 클럽헤드가 목표방향을 가리키도록 놓고, 클럽이 원하는 만큼 그립의 위치를 설정한다.

볼과 나와의 간격에 맞춰 선 다음 편안한 어드레스가 될 수 있도록 스탠스의 폭을 결정해야 한다. 가볍게 치려면 생각보다 좁은 스탠스를 가져야 하고, 양 발끝의 연장선이목표 방향을 가리키도록 서야 한다.

그리고는 클럽을 들어 헤드 무게를 느끼며 몇 번이고 왜글을 해 본 다음 그리핑을 하고, 허리를 굽혀서 스윙높낮이로 맞추고 무릎을 살며시 굽혀준다. 이어 두 번 정도 호흡을 편안히 한 뒤 백스윙을 시작한다.

왼팔은 편 채 왼 어깨를 돌려 클럽 헤드가 오른쪽 어깨 위로 올라가도록 밀어주면서 오른 허리 정도에서 코킹을 시작해 오른쪽 어깨위에서 톱스윙을 만든다. 체중의 70%를 오른쪽으로 옮겨 다운스윙, 클럽에 체중을 실어 날카롭게 내려칠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왼 손등이 목표 방향을 향할 때 오른손 검지 호미걸이가 볼을 치는 느낌을 갖도록 임팩트하면서 턱을 고정시켜 헤드업을방지하고, 펀치력도 높여 핀을 향해 날아갈 수 있도록 한다. 무리없는 피니시로 배와 오른 무릎이 목표 방향을 향해 서 주면 홀인원이 나온다.2초반 동안에 말이다.

이런 동작이 자연스레 나올 수 있도록 평소 연습을 해두어야 한다. 그러나 홀인원의 여신은 핸디캡을 가리지 않고 찾아가는것을 보면 운도 따르나 보다.

유응열ㆍ경인방송 해설위원

golfswing@hanmail.net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