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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식도 안방서 '클릭'

입력
2001.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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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예탁원은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 증권보관기관 및 증권회사와 연결되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구축,국내 투자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고 25일 밝혔다.국내 투자자가 HTS를 이용해 주문을 내면 국내 증권사는 미국 증권사에 주문을 연결해 줘 거래를 체결하는방식이다. 주식 실물은 미국 보관기관에서 관리하고, 결제는 증권예탁원의 지시에 따라 국내 증권사와 미국 증권사 간에 이뤄지게 된다.

예탁원은 이를 위해 미국의 뱅크오브뉴욕을 외화증권 HTS 구축을 위한 전용 보관기관으로 선임했다.

예탁원은 외화증권 거래 HTS가 가동되면 예탁원과 보관기관, 증권사 간에 결제업무가 자동화함으로써결제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고, 투자자는 주가변동에 따른 신속한 매매 주문과 수수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 6월 말 현재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외국통화로 표시된 증권) 투자규모는 19억3,000만달러이며, 이 중 75.2%인 14억5,000만 달러가 채권이고, 주식 4억 달러(21%), 신주인수권(WTS) 7,000만 달러(3.7%) 등이다.투자대상 지역은 유로시장이 88.2%, 아시아 8.7%, 미국 3.1%이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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