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4일 PVC(폴리염화비닐)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하고 중국 공장의 생산능력을 늘리는 등 오는 2005년까지 세계 4위의 PVC 생산업체로 도약키로 했다.LG화학은 이를 위해중국 톈진(天津)의 LG DAGU케미칼(天津樂金大沽化學有限公司)의 생산능력을 기존의 15만톤에서 24만톤으로 증설, 이날 중국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LG화학은 이번 중국공장 증설로 국내외 공장을 합쳐 연산 100만톤 규모의 PVC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국내외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05년까지 연산 150만톤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생산능력이 절대 부족한 상태인 중국시장의 경우 PVC 수요의 4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LG DAGU의 시장 확대 여력이 충분해 대대적인 증설에 나섰다”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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