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탐구와 과학탐구영역의 성패는 시사문제에 대한 적응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입시관계자들은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특히 사탐, 과탐을 최종 마무리하면서는 시사문제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수년 동안 이들 영역에서 단답형 문제가 거의없었고, 특히 사회적으로 큰 이슈로 부각된 사안들이 예외 없이 출제됐다는 것이다.
▼사회탐구=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를 비롯, 한일관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해둬야 한다.
최근의 ‘꽁치 파동’과 관련해서는 지리적인 위치를 파악해놓는 것도 필요하다. 미국 테러사건과 보복전쟁에 관해서도 그동안 나온 신문스크랩 등을 활용해 내용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세계적 분쟁지역에 대해 파악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남북관계는 해마다 예외없이 등장한다. 북한의 정치ㆍ경제ㆍ사회분야 등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과학탐구=인간게놈 프로젝트와 인간복제, 유전자 조작 등에 대해서는 개괄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과탐에서는 윤리적인 논쟁보다는 원리와 실행방안 등에 대해 물어볼 수 있다.
미국 테러사건과 관련해서는 미사일의 발사 각도와 추진 원리, 생화학 무기에 대한 지식 등도 과탐영역 문제로 적합하다.
가뭄과 태풍 등 기상변화에 대한 질문도 가능하다. 특히 교과서에 나온 실험 내용을 일상생활과 결부시켜 묻는 질문들이 나올 수 있으므로 실험과정과 결과, 도표나 그래프 등을 숙지해야 한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金泳日) 평가이사는 “수능시험에서 시사문제나 일상생활과 결부된 복합질문들이 늘어가고있는 추세”라며 “기출문제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 구술ㆍ면접고사 문제들을 검토해보는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정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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