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 소재 미국계 은행과 미국제 컴퓨터 제품 판매회사에 탄저균이 들어있는 우편물이 배달된 것으로 알려져 아프가니스탄 인접국인 파키스탄에 탄저균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파키스탄 여자 일간지 '더 뉴스'는 24일 카라치의 미국계 은해과 컴퓨터 판매회사에 19일 탄저균이 담긴 우편물이 배달돼 이에 노출됐을 것으로 보이는 직원들이 아가 칸 대학병원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으나 당국이 이 같은 사실을 숨기고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계 은행에서 발견된 뉴욕 발 국제우편에서는 탄저균이 검출됐으며,컴퓨터 회사에 배달된 우편물에서도 탄저균 흔적이 확인돼 두 회사의 간부와 직원 등이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두번째 우편물의 발신지와 두 회사 직원 가운데 탄저균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이 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파키스탄 정보 당국은 이들 우편물의 출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으며,우정 당국도 우편물 취급 시 극도의 주의를 요망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페샤와르=이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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