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장기이식 환자 등 중증질환자의 건강보험 본인 부담금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20% 선으로 대폭 낮아진다.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장관은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주최 조찬강연회에서 “중증 질환자는 의료비의 50% 정도만 건강보험의 혜택을 입고 있고 나머지 50%는 본인이 내고 있기 때문에 사회보험의 혜택을 보고 있다고 말할 수없을 정도”라며 “이를 20%대까지 낮추겠다”고말했다.
김 장관은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하는 중증 질환자는 지나친 본인 부담금으로 집안이 기울고 다른 가족까지 고통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내년도 건강보험료 인상분 등을 투입해 본인 부담금을 낮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본인부담금 인하폭및 시기와 관련, 내년 상반기중 25%선으로 낮추는 방안을 신중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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