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24일 공적자금 투입은행인 한빛 조흥 서울은행에 대해 “최근 임금인상은 부적절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각 은행의 임금체계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키로 했다.예보 이상용(李相龍) 사장은 이날 3개 은행장 회의를 소집, “경영정상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시점에서 이루어진 3개 은행의 임금인상 조치는 적절치 못했다”고 지적하고 “도덕적 해이 사례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은행노사는 최근 7~8%의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예보는 이에 따라 이 날 각 은행 당 2명씩의 직원을 파견, 3.4분기까지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에 대한 항목별 점검에 착수하는 한편, 임금인상과 관련해 3급이상 계약연봉제 실시 내용에 대한 파악에 들어갔다.
예보는 이번 점검에서 도덕적 해이 사례가 발견될 경우 관련 임원에 대해 엄중한 문책 및 시정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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