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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티어 사장 간담회 / 푸르덴셜, 국내 투신시장 본격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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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티어 사장 간담회 / 푸르덴셜, 국내 투신시장 본격공략

입력
2001.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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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가 현대투신 인수를 통해 국내 투신시장에 진출하기로 하자, 미국 보험업계에서 AIG와 쌍벽인 푸르덴셜그룹도 제일투신을앞세워 국내시장 공략에 발벗고 나섰다.스티븐 펠레티어 푸르덴셜 국제투자그룹 사장은 24일 전경련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3월 제일투신에 1,100억원을 투자한 이후 인적교류 및 선진 금융기법 전수를 활발히 하고 있다”며“내년 10월께 제일투신에 4,000억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푸르덴셜 본사 직원들을 제일투신에 투입, 리스크 매니지먼트(위험관리)분야에서 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생보분야에서 한국푸르덴셜생명이 탁월한 경영실적을 낸 것처럼 제일투신도 투신ㆍ증권 분야에서선두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투신ㆍ자산운용사는 30여개에 달하지만, 투자규모와 세계금융시장에서의 인지도면에서 AIG와 푸르덴셜이가장 앞선다. 업계 4위(수탁고 16조원)인 현대투신은 AIG가 1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6위인 제일투신(11조원)은 푸르덴셜 그룹이단계적으로 총 6,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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