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과 6학년 자녀에게 홈페이지를 만들어줬는데 홈페이지 게시판에 각종 광고가 난무하더니 이제는 성인 사이트 광고메일까지 들어와 있다.하루에 서너 개는 기본이고 많을 때는 십 여 개씩 쏟아져 들어오는데 어른 아이가리지 않고 발송되는 성인 사이트 광고메일이 위험수위를 넘고 있는 것 같다.
더구나 성인 사이트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게 사이트 명이 아닌 친근한 여자 이름을 사용하고 제목 역시 '언니, 이것 좀 봐' '만나서 반가워요' 등으로 적고 있어 누구나 얼른 열어보도록 유혹하고 메일 확인여부까지 요청하는 데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경찰당국은 지금까지 물질적인 피해가 없는 광고메일 발송자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아이들에게까지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성인사이트의 광고메일 발송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처벌을 해야 마땅하다.
또 돈 버는데 혈안이 되어 물불을 가리지않는 불건전 사이트 운영자들은 각성해야 한다.
/ 김수영ㆍ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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