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담보 대출한다더니, 알고보니 개인택시만 가능하더군요.”금융감독원이 신용금고의 차량담보 대출을 이용하면, 사금융 이용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차량담보대출을 취급하는 신용금고 명단을 공개했지만, 사실이 다른 것으로 밝혀져 톡톡히 망신을 사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차량담보 대출, 신용금고 이용하면 유리하다’는 자료를 언론에 배포했지만 실제 금감원이‘차량담보 대출가능 금고’ 라고 밝힌 전국 21개 신용금고 가운데 일반 개인소유 차량담보 대출이 가능한 곳은 골드금고(서울) 테헤란지점과 미래금고(제주)등 두곳 뿐인 것으로 밝혀졌다. 나머지 20여곳은 담보권이 확실한 개인택시만 인정해주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금융을 이용할 경우 금리도 높고, 차량을 강압적으로 뺏기는 등의 피해가 속출해신용금고연합회에 차량담보대출을 하는 신용금고명단을 요청했다”며 “명단을 받는 과정에서 확인절차를 거치지 못해 이 같은 오류가 발생한 것 같다”고설명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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