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이 현대가(家)의 상징인 계동 사옥의 새 주인이 된다.현대차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최근 현대건설이 소유하고 있는 계동 사옥중 3개층을 구입하기로 가계약을 체결하고 가격과 관련된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23일 “현대건설과 가계약을 맺고 매입을 위해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안으로 본계약을 체결, 입주할 방침”이라며 “본사 직원이 900명 정도라 3개층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동 사옥은 14층짜리 본관과 8개층의 별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현대건설이 본관 4,5,6,12,15층과 지하 1,2,3층, 별관 5개층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본관 1,7,8,9,10,14층과 별관 3층을 보유하고 있어 모비스가 본관 3개층을 추가 매입하면 사실상 현대차 그룹은 현대그룹의 상징인 계동사옥의 주인이 된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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