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정동 정동공원의 언덕에 선 눈부신 하얀탑이 눈길을 끈다.이 탑은 구 러시아공사관의 일부로, 1896년 2월 고종이 ‘아관파천(俄館播遷)’했던 비운의 현장임을 알려주는 물증(사적 제253호)이다.
한국전쟁때 공사관 건물이 거의 파괴되고 이 탑신과 탑 북동쪽에 있는지하공간만 남아 있다.
러시아는 7월23일 이곳에서 300m 떨어진 곳에 새 대사관을 지어 거의 1백년만에 정동의 터줏대감으로 되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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