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3일 “내년에는 경제가 올해 보다 더 많은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철저한상시개혁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기르고 내수를 진작시켜야 한다”고 내각에 지시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내수 시장을 진작시키려면 재정, 금융정책만이 아니라 소비자의 사기를 높이는 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소비자들이 건전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국의 경제가 신장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13억내수 시장이 있기 때문”이라며 “아시아의 네 마리 용 중에서 한국만이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내수 시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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