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권위의 반도체 연구자문기관인 가트너 데이터퀘스트의 앤드루 노우드 선임 애널리스트는 23일 “향후 D램 반도체 시장은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인피니온+도시바의 3강체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노우드 애널리스트는 이날 서울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D램 불황은 내년 4ㆍ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며 몇몇 업체는 이 시기를버티지 못하고 쓰러질 수도 있다”며 “가격도 1ㆍ4분기까지는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시장안정을 위해 메이저 업체들의 감산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가트너 데이터퀘스트는 올해 D램 시장규모가 105억달러로 지난 해 보다 66.6%나 줄어든데 이어내년에도 85억달러 수준으로 19.2% 가량 추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해 0.99달러였던 메가비트 당 단가도 지난 해 0.99달러에서올해 0.23달러, 내 년엔 0.12달러까지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이닉스 문제와 관련, “자금난악화에 따른 투자지연 등으로 인해 하이닉스는 5위권 밖으로 밀려날 공산이 크다”며 “따라서향후 반도체 시장은 제품구성 및 기술력에서 모두 앞서고 있는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인피니온+도시바의 3강 체제로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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