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가 이경수(한양대)의 자존심에 흠집을 냈다.홍익대는 23일 동해실내체육관서 열린 2001 삼성화재컵 대학배구연맹전 3차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두 세트를 먼저 뺏겼지만 내리 세 세트를 잡아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3-2(19-25 23-25 25-22 26-24 15-1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홍익대는 1승1패로 기사회생했고 한양대는 2패로 탈락위기에 처했다. 패색이 짙었던 홍익대는 승부의 분수령이던 넷째 세트 24-24에서 상대 신영수의 서브범실에 이어 문성준이 천금같은 블로킹을 성공시켜 동률을 만든 뒤 마지막 세트서 이한수의 연속 강타로 접전을 마무리했다.
2차대회에 이어 3차대회 제패를 노렸던 한양대 이경수는 체력저하를 드러내며 범실을 연발, 팀을 구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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