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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최강커플' 애거시-그라프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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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최강커플' 애거시-그라프 결혼

입력
2001.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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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스타 앤드리 애거시(31ㆍ미국)와 슈테피 그라프(32ㆍ독일)가 2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마침내 화촉을 밝혔다고 애거시 대변인이 밝혔다.토드 윌슨 대변인은 이들 커플이 애거시 고향인 라스베이거스에서 극소수의 친지만참석한 가운데 마이클 체리 지방법원판사 앞에서 간소한 예식을 거행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서 애거시와 그라프는 “축복받은결혼이었으며 앞으로 새로운 삶을 열어가게 됐다”고 소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들의 결혼식장소와 신혼여행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클라크카운티의 결혼국도 증명이 발급되는데 3일이 소요된다며 이들의 결혼을 즉각 확인해주지 않았다.

지난 8월 결혼계획이 알려진 애거시 커플은 최근 샌프란시스코만 인근에 320만달러(약41억원)짜리 저택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둘은 12월 첫 아기를 출산할 예정이다.

1999년 프랑스오픈때부터 교제사실이 알려졌던 애거시와 그라프는 명실상부한 테니스 최강커플. 7개의 메이저타이틀을 따낸 애거시는 현재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고 그라프는 99년 은퇴할 때까지 메이저타이틀만 22번 차지한여자테니스계의 여제였다.

여배우 브룩 실즈와 이혼한 아가시는 이번이 재혼이고 그라프는 첫 결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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