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시장이 재편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느 산업사회 초기 단계에는 소규모 가게와 재래시장위주였지만 중진국이 되면서 아파트 단지 내 상가와 백화점이 크게 번성하는 단계에 이르고 있다.그러나 선진국으로 진입하면서 편리성 위주로 편성된 상가는 점차 전문테마상가로 전환될 전망이다.소규모 구멍가게와 재래시장이 단지 내 상가와 백화점에 상권을 내주었듯이 이제 전문 테마상가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게 된다는 것이다. 동대문 상권은 의류전문 상권으로 성공을 거둔 이래 청소년 전문상가,웨딩 상가,영화상가,공구상가.전자상가들이 속속 진출했다.금리가 계속 하락하면서 금융권에서 잠을 자던 자금들이 서서히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고 전문 테마상가들도 분양체계를 갖추고 있다.
전문 테마상권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입지여건이 가장 중요하며 상가 규모 또한 무시할 수 없다.상권이 형성되기 전에 상가를 분양 받아 자리를 잡으면 평생동안 고액의 수익을 보장할수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 수익은 커녕 애물단지로 변할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상가가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은 누구도 할 수 없지만 성공하면 커다란 수익을 가져다 준다는 점에서 고위험 고수익 상품으로 볼수 있다.
상가는 건설 도중 시행사가 부도날 경우 불입한 계약금과 중도금이 허공에 날아갈 수도 있으므로 시행사의 건전도를 점검해야 한다. 상가 분양에는 일반 경쟁입찰과 예정가 공개 경쟁입찰,추첨에 의한 계약,선착순 수의 계약 등이 있는데 요즘은 불경기여서 입찰보다는 선착순 수의 계약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선착순 수의 계약은 좋은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분양하는 회사에 의존하기 보다 여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상가에 투자할 경우 경기가 호전되면서 상권이 확보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상가투자의 적기라고 말 할 수 있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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