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금융그룹 푸르덴셜은 22일 오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영풍생명 대주주인 고려아연과 영풍생명에 대한 인수계약 조인식을 체결했다.인수가격은 370억원으로 푸르덴셜그룹은 고려아연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포함해 영풍생명 지분 100%를 모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게리 베넷 푸르덴셜 북아시아지역 전무는 “이번 영풍생명 인수는푸르덴셜의 아시아 지역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이라며 “영풍생명을 통해 아시아 지역으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848년 영국 런던에 설립된 푸르덴셜은 영국 내 주요 보험 및 투자신탁회사로 고객 자산규모가 324조원에 달하며 현재 국내에서영업 중인 미국계 푸르덴셜생명과는 별개 회사다.
영풍생명은 1989년 고려아연과 캐나다계 메뉴라이프생명이 50대 50의 지분을 참여해 합작 설립됐으나 99년 메뉴라이프측이 경영에서손을 떼면서 고려아연이 대주주가 됐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