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 베네통의 창업자 루치아노 베네통(66) 회장이 자원봉사자를 주제로 한 회사 캠페인 홍보차 21일 내한했다.베네통은 매년 매출의 5% 정도를 사회문제 캠페인에 쓴다.
올해는 유엔이 정한‘2001 세계자원봉사자의 해’에 맞춰 전 세계자원 봉사자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지난 달부터 베를린을 시작으로 여러 나라에서 전시회를 갖고 있다.
한국에서는 22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12월 5일까지 다섯 차례 열린다. 전시 사진을 엽서, 포스터, 티셔츠로 만들어 판매수익금은 자원봉사단체에기부할 예정이다.
22일 기자들과 만난 베네통 회장은 “뉴욕의테러 대참사에서 확인되었듯이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캠페인은 비록 문제 자체를 해결해 줄수는 없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문제 제기를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거리를 만들어 매출신장을 꾀하려는상업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캠페인 사진에 베네통 로고가 들어가기는 하지만 매출 신장보다는 기업가로서 자원봉사를하려는 뜻”이라고 대답했다.
베네통 회장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일일 자원봉사를 맡은 하리수를 만났다. “베네통코리아를 통해 하리수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우리 캠페인과 잘 어울리는 인물로 생각한다”는말로 하리수가 베네통의 광고 모델이 될 수 있음을 비쳤다.
글=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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