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공룡 다큐멘터리가 시청자와 만난다.MBC는 한반도에 존재했던 공룡의 실체와 비밀을 파헤친 2부작 다큐멘터리 ‘공룡, 1억년의 만남’을 23일과 30일 오전 11시5분에 방송한다.
여수 MBC 김지홍 PD는 “1999년 전남 여수 화정면 사도와 인근 섬에서 4,000여점의 중생대 백악기(1억4,400만~6,5000만년 전) 공룡 발자국화석이 발견된 것이 제작 동기다. 국내에 공룡에 관한 다큐가 전무해 제작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공룡…’은 1년 여에 걸쳐 국내 고생물학자와 중국 미국 캐나다의 학자 등 세계적인 공룡 전문가들의 자문과 고증을 바탕으로 한반도에 서식했을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용각류(네발로 걸었던 초식성 공룡), 대형 수각류(두발로 걸었던 육식성 공룡), 소형 수각류(두발로 걸었던 육식성 공룡으로크기가 1.5㎙이내인 것), 조각류(두발로 걸었던 초식성 공룡), 익룡(하늘을 나는 공룡)을 입체적인 3D 그래픽 작업을 통해 재현해 냈다.
1부 ‘한반도에서 밝혀지는 백악기의 비밀’에서는 전남 해남 등 한반도에서 발굴되는 세계적인 가치를 지닌 각종 공룡 화석들에 대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중생대 백악기 공룡에 대한 학술적 의미를 조명한다.
공룡 발자국 화석, 하늘을 나는 익룡의 화석, 대규모 공룡알 화석지 등을 보여준다. 2부 ‘다시 깨어나는 공룡’에서는 활발한 외국의 공룡 교육과 연구 실태와 이유를 소개하고 세계 각지에서 제작한 공룡영화, 도서, 캐릭터를 통해 공룡을 이용한 산업화 가능성도 점검한다.
/배국남기자 knb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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