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테러참사의 여파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계열사 지분의 해외매각을 통해 연말까지 2,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키로 했다.아시아나항공은 22일“계열사인 아시아나공항서비스㈜, 아시아나공항개발㈜, 인천공항 외항사터미널㈜ 등 3개사의 일부지분과 기내식 제조ㆍ판매부문인 자사 케이터링 사업부 매각을 통해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협상은현재 진행 중이며 상당한 의견접근을 보여 12월 초 쯤 타결이 가능하다”면서“성사되면 2,000억원 가량의 유동성을 확보, 경영난 해소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인력 및 조직 정비와 항공기 등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연 말까지 373억원, 내년 1,268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1차 자구방안을 마련,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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