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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등산객 주차료 '시간제'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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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등산객 주차료 '시간제'부당

입력
2001.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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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직장에서 등산대회를 개최해서 관악산을 다녀왔다.평일 오후라서 서울대입구의 주차장은 매우 한산했다. 주차를 하고 일행과 정상까지 다녀오는데 3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는데 이 시간동안 계산된 주차요금이 8,000원이나 되었다.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한 주차장에서 일반 유료주차장처럼 시간제로 요금을 징수하는 모양이었다.

과도한 요금 때문에 오랜만에 가져본 상쾌한 산행기분은 사라졌다. 등산은 최소한 3~4시간이 걸리고 등산객에게는 관악산 입장료까지 징수하는데 주차요금을 시간당으로 계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설악산 국립공원에서는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소형차 주차비를 시간에 상관없이 1회 4,000원 징수하고 있으며 관악산 인근 청계산 도로변 주차장도 1회 3,000원의 정액 주차요금을 받고 있다.

등산객을 위한 주차 시설이라면 마땅히 등산시간을 고려해 정액요금제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 박수진ㆍ서울 서초구 서초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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