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예술가와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2001 세계한민족문화제전이 23일 개막한다.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고 외교통상부와 한국일보 등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27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 국립국악원, 예술의전당 등에서 전통예술 경연과 클래식 공연, 미술ㆍ서예전, 문학상 공모 등으로 펼쳐진다.
공연으로는 제4회 재외동포 서울예술제로 전통예술 경연대회(25일 오후 7시 국립국악원예악당)와 저명 음악인 초청공연(26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 열린다.
전통예술 경연은 미국ㆍ중국ㆍ우즈베키스탄ㆍ카자흐스탄 동포들이 전통음악과 춤으로 겨루며, 이광수민속예술단과 채향순무용단이 축하공연을 한다.
저명 음악인 초청공연은 유럽ㆍ호주ㆍ미국에서 각각 활약하는 김성은(소프라노), 김재우(테너), 허승연(피아노), 홍세라(첼로)가 출연해 박은성이 지휘하는 수원시향과 협연하는 클래식 무대다.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차이코프스키‘로코코 변주곡’, 오페라 아리아와 우리 가곡을 연주한다.
미술ㆍ서예전(23~2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은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출품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문학상 공모는 시ㆍ소설ㆍ수필ㆍ동시ㆍ동화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27일 오전 10시 롯데호텔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한편 행사 기간 내내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는 제1회 한민족문화공동체대회가 열려 재외동포 문화예술인의 네트워크 구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별ㆍ분야별 협의체를 결성하게 된다. (02)3463-6265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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