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도 워싱턴시에서 첫 탄저병 환자가 발생했다.앤소니 윌리엄스 시장은 21일 "지난 19일 감기증세로 입원한 브렌트우드 중앙우편물처리센터 직원 1명이 호흡기 탄저병 환자로 판명돼 버지니아주의 병원에서 치료중"이라고 밝혔다.또 탄저균 편지가 발송된 뉴저지주에서 세번째로 탄저균 감염자가 나타났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 관계자가 22일 ABC방송과의 회견에서 밝혔다.이 관계자는 환자의 신원이나 탄저병 유형은 공개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미국의 탄저병 환자는 플로리다주에서 호흡기 탄저병으로 숨진 1명등 호흡기 탄저병 환자 3명과 피부 탄저병환자 6명등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이번 웍스 워싱턴시 보건국장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이 직원이 근무했던 중앙우편물 처리센터와 인근 항공우편처리센터의 직원2,155명과 우체국 장비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브렌트우드 중앙우편처리센터는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 톰 대슐 의원에게 배달된 탄저균 감염편지를 처리했던 곳이어서 이 직원이 대슐의원에게 가는 편지를 다루는 과정에서 탄저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 의외는 탄저병 테러사태가 일단 진정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23일부터 상하원 모두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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