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과 서울지검은 22일 종합병원 등 일부 의료기관에서 모르핀과 염산날부핀 등 마약성분이 포함된 진통제와 전문의약품의 분실ㆍ도난사건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일제 수사에 착수했다.보건당국에 보고된 마약류 전문 의약품의 분실ㆍ도난 신고건수는 지난 1년6개월동안 알약제는 4만여정, 주사제는 8,500여 앰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통제와 신경안정제로 쓰이는 모르핀과 염산날부핀, 염산페치딘 등합성마약류는 코카인, 코데인 등 천연마약류에 비해 가격이 싸고 환각지속 시간이 길어 최근 분실ㆍ밀반출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검찰은 처방전 임의작성 및 장부 허위기재를 통한 조직적 반출 및 도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10월말까지 전국 종합병원과 의원, 대형약국 등에 대해 일제 점검과 수사에 들어갔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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