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6개월 내리 영업이익을 냄으로써 올들어 9월말까지의 영업실적이 흑자로 돌아섰다.대우차는 지난 달 모두 4만5,181대를 판매, 4,002억원의 매출로올들어 월별 최대규모인 149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으며 4월 이후 6개월 연속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1~9월 누계 판매는 36만6,459대, 매출은 3조5,72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 누계도 113억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대우차가 연간 기준으로 영업이익을 낸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다.
대우차는 “이처럼 경영실적이 호전된 것은 인건비ㆍ재료비ㆍ경상비 감축 등강도 높은 자구계획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내수판매가 지난달 21일 GM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차 관계자는 “4ㆍ4분기에는 승용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을 30%로 끌어올릴 방침”이라며 “부평공장도 GM의 대우차 인수로 판매가 늘어나면 결국 GM으로 넘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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