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는 20일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의 노량진수산시장 입찰비리 의혹사건과관련, 23일 한나라당 허태열(許泰烈) 의원 등에 대한 참고인 소환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주 의원에 대해 이번 주 중 소환을 통보키로 했다.검찰은 허 의원 등이 수협측에 입찰포기를 종용하거나 외압성 전화를 했는지 여부와 국정감사 일정이 변경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허 의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 곧바로 주 의원에 대한 소환통보가 이뤄질 것”이라며 “주변 조사를 통해 외압 혐의 상당부분이 밝혀진 상태”라고 밝혔다.
검찰은 주 의원이 소환에 불응할 경우, 국회 회기 등을 감안해 적당한 시기에 강제소환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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