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챔피언을 가리는2001 삼성화재컵 대학배구 연맹전 3차 대회가 22~27일 동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특히 신인선발제도 파동의 주역 이경수(200㎝)가 한양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연맹전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우승 ‘0순위’는 역시 이경수가 이끄는 2차대회 패자 한양대. 이경수는 대학팀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 뒤 홀가분한 마음으로 실업행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8년만에 연맹전(1차대회) 우승을 이끌어낸인하대와 2차대회 준우승팀 성균관대가 거센 반격을 펼친다.
권영민이 이끄는 인하대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조직력이 강점이고 김찬호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맞이한 성균관대는 특유의 완력으로 한양대의 독주를 저지할 태세다. 이번 대회는 8개 팀이 두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로 예선전을 치른 뒤 각 조1,2위팀이 크로스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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