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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프간 공격 / 아프간침투 레인저부대…교두보 확보 주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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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프간 공격 / 아프간침투 레인저부대…교두보 확보 주임무

입력
2001.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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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아프간 남부에 침투했던 레인저 부대는 그린베레, 델타포스와 함께 육군의 3대 특수부대로 지상군의 진격로를 열어주는 최정예 특공대라고 할 수 있다. 그린베레가 적진 후방에서 정찰활동을 하며 게릴라전을 수행하고델타포스는 대 테러전 및 인질구출작전을 한다면 레인저는 본격적인 지상군 투입에 앞서 단기간 타격전을 벌이며 교두보를 확보하는 임무를 지니고 있다.레인저 교범에 따르면 그 임무는 일반적으로 어떤 악조건 하에서도 적진에맨 먼저 침투, 신속한 공격을 통해 활주로와 기타 목표지점을 점령한 후 다른 증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사수하는 것이다. 특히 공항 점령과 기습은이들의 가장 중요한 임무이다. 이들은 주로 200명 단위로 작전을 펼치며 '나이트 스토커스'로 불리는 블랙호크 군용 헬리콥터와 특수 설계한 무장헬기, 또 탱크 등의 지원을 받기도 한다. 모두 자원병으로 이루어진 레인저는 공중, 지상, 해상 등 어떤 경로로도 침투하고 극지, 정글, 사막,산악지형등 어떤 상황에서도 싸울 수 있도록 지옥훈련을 받고 있다. 지원자중에는 200명중 1명 정도가 최종과정을 마칠 정도로 선발이 까다롭고 여성대원은없다.

주요 개인장비로는 1분에 1,000발을 발사할 수 있는 MP-5 기관총을비롯, 1.6㎞거리의 장갑차량을 파괴할 수 있는저격용 무기, 지구위치측정시스템(GPS)과 연결할 수 있는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다.

미국이 2차 대전 직후 창설한 이 부대는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서 절벽을기어올라 대형 포대를 폭파하는 등 혁혁한 전과를 올린 이후 베트남전과 1983년 그레나다, 1989년 파나마에서 명성을 쌓았다. 하지만 1980년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 인질 구출작전과 1993년 소말리아에서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 체포작전에서 실패한 경험도 있다.

1984년 1개 대대가 증설돼 현재 병력은 총 7,500명에 이르며 이번 작전에참여한 제 75 레인저 연대는 조지아주 포트 베닝에 본부를 두고 있다.

최진환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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