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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2차전 우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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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2차전 우천 연기

입력
2001.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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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시리즈 2차전은 우천으로22일 오후 6시로 연기됐다.삼성은 앞서2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1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서 두산을 7_4로 제치고 첫 승을 챙겼다. 6차례나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도 번번히타이틀 획득에 실패한 삼성은 꿈에 그리던 첫 승을 올려 첫 한국시리즈 제패에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됐다.

4_4로 팽팽히 맞선 승부는 8회말 2사3루에서 주장 김태균이 깨끗한 좌전적시타로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균형이 깨졌다. 삼성은 박한이의 중전안타에 이은 김종훈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더 보태 승리를 확정지었다.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삼성 배영수는 두산타선을 3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한국시리즈 첫 등판서 승리투수가됐다. 또 김진웅은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 우즈는 포스트시즌 개인통산 10번째 홈런을 터뜨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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