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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 성남 "우승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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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 성남 "우승이 보인다"

입력
2001.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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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화가 프로축구 정규리그 우승 문턱까지 다다랐다. 성남은 21일 성남종합운동장서가진 프로축구 포스코 K-리그 부천 SK전서 샤샤의 결승골로 1_0으로 승리했다. 승점 44가 된 성남은 2위그룹에 골득실차에서 크게 앞서 남은두 경기서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다. 수원 삼성은 대전에 3_2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안양을 골득실차3위로 밀어내며 희망을 살렸다.오랜 부진에 시달리던 샤샤가 두달만에 골맛을 보여 승리를 이끌었다. 샤샤는전반 34분 신태용이 미드필드에서 띄워준 공을 달려들던 백영철이 골키퍼를 피해 왼쪽으로 빼주자 가볍게 왼발로 밀어넣어 귀중한 결승골을 뽑아냈다.샤샤가 골을 기록한 것은 8월19일 전북전 이후 12경기 만이다. 초반 결정적 찬스를 잇따라 놓친 부천은 이후 성남의 페이스에 말려들며 최윤겸감독 부임이후 13경기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2위 수원에 승점 3점, 골득실 8골차로 앞서 남은 부산, 전북전에서 1승을추가하거나 수원, 안양이 1패를 기록하게 되면 대망의 우승을 사실상 확정짓게 된다.

수원은 대전월드컵경기장서 가진 대전과의 경기에서 전반 정영훈 탁준석에게연속골을 내줘 1-2로 역전당했지만 후반 산드로가 5분동안 두골을 터뜨려 힘겨운 3_2승을 거뒀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김정호 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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