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세일한다.”대형 할인점들이 백화점의 가을 정기세일에 맞서 ‘가격파괴형’ 판촉행사를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국까르푸는 까르푸 탄생 38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11일까지 전국 22개 매장에서 ‘해피 프라이스, 한국까르푸 대축제’라는 이름으로 연중 최대 규모의 경품 및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총 6만여점의경품이 제공되고 최고 50%의 가격할인이 이뤄진다. 경품 중 하나인 김치 냉장고의 경우 매장마다 매일 한 대씩 총 704대를 고객들에게 선사할예정.
행사기간 동안 셀빅 PDA(10만4,000원), 캐리어 김치 냉장고 CKR1201(49만원), 삼성 세탁기 DC100(36만3,000원), 트라이남성 겨울내의 세트(7,500원) 등 전자제품과 의류를 파격적인 할인가에 판매한다.
킴스클럽은 24일까지 3,000여가지 품목을 특별 할인가에 판매하는 ‘파워축제’를 열고 있다. 신선식품과 생활용품, 잡화 등을 정상가격보다 50% 이상씩 할인판매, 알뜰고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양파(3㎏) 990원, 삼치 2마리 2,500원, 서울우유(1.8리터) 2,340원, 무(개당) 480원, 햇미소 쌀 (20㎏) 37,000원 등 식품류의 가격이 평소할인가보다 훨씬 저렴한 편.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김치통, 경질냄비, 믹서기 등의 푸짐한 경품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앞서 백화점들이 일제히 가을세일에 돌입한 12일부터 롯데마그넷이 특별할인행사인‘50대 히트상품전’을, 신세계 이마트가‘신선식품 초특가전’을 열어 맞불작전을 펼치는 등 백화점-할인점 간 신경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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