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의 노량진수산시장 입찰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ㆍ朴榮琯 부장검사)는 19일 한나라당 허태열(許泰烈), 이상배(李相培), 박재욱(朴在旭) 의원 등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소속 의원 3명에 대해 참고인 자격으로 23일과 24일 출두하라고 소환 통보했다.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노량진수산시장 입찰 과정에서 수협측에 수시로 외압성 전화를 걸거나 관련자료를 요청하고 국정감사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주 의원 소유로 입찰에 참여했던 금진유통 등 관련회사 임직원들도 금명간 불러 입찰참가 경위를 집중 조사한 뒤 주 의원을 소환키로 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주 의원 소유의 S산업이 단독 입찰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관계회사를 들러리 입찰자로 내세워 담합한 혐의가 짙다고 보고 주 의원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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