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특수부는 19일 전남도 교육종합정보망 구축사업과 관련,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정영진(鄭暎珍ㆍ62) 전남도교육감, 정동술(程東戌ㆍ58) 전남 함평교육청 교육장 등 3명과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C정보통신 영업이사 김모(4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정 교육감은 1월 중순 도교육청이 시행하는 교육종합정보망 구축사업과 관련, 시행업체인 C정보통신 김씨로부터 “공사 완공 후 기술검수과정 등에서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2억원을 받은 혐의다. 당시 도교육청 정보화사업과장이었던 정 교육장은 같은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 교육감은 지난해 8월 임기 1년인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으나 지난달 실시된 교육감선거에서 낙선, 20일 퇴임한다.
안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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