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일본이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미국 주도의 반 테러 전쟁에 참여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평화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아시아ㆍ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 상하이(上海)를 방문중인 김 대통령은 이날 홍콩 CNBC TV와의 회견에서 “15일의 한일 정상회담 때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에게 일본이 다시 군사강국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아시아 국가들의 걱정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의 반 테러 전쟁 지원은 비전투병력 파견을 의미하며 자위대가 파견되더라도 결코 전투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을 누누이 역설했다”고 밝혔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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