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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피의 보복'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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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피의 보복' 격화

입력
2001.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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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극우 강경파 각료의 암살로 촉발된 이스라엘 당국과 팔레스타인 과격 단체 사이 피의 보복전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이스라엘은 18일 20여대의 탱크를 동원, 베이트 잘라 지역의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인 웨스트뱅크에 진입해 팔레스타인측과 교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 6명과 이스라엘인 1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탱크들은 이날 웨스트뱅크지역 외에도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와 예닌을 침공, 포격을 가했으며 양측간에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져 12세 소녀를 포함한 팔레스타인인 3명이 목숨을잃었다. 또 이날 베들레헴에서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 파타 운동의 지도자 아테프 아바야트와 조직원 2명이 지프를 타고가던 중 이스라엘 헬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임무가 끝날때까지 베들레헴에 병력을 계속 주둔시키겠다고 밝혔다.

홍윤오 기자

yo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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