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1,000명의 생명을 살렸습니다.”한국심장재단(이사장 이용각)과 함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는 식품회사 오뚜기(대표 강신국)가 18일 오전 충북 음성군의 대풍공장에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 1,000명 새 생명 탄생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92년 7월 창업주 함태호 회장이 “집안이가난해 수술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자”고 제안함으로써 시작된 지원사업은 5일 편혜수(5)양의 수술로 수혜자가 1,000명에 이르렀다.
그 후로도 수술자는 더 늘어나 지금까지 오뚜기의 도움으로 새 생명을 얻은 어린이는 모두 1,026명에이른다. 지금도 다달이 15명의 어린이를 지원하고 있다.
심장재단을 통해 수술 받은 선천병 심장병 어린이 다섯 명 중 한 명이 ‘오뚜기어린이’인 셈이다. 이 날 행사는 전국 각지의 ‘오뚜기 어린이’ 44명과 오뚜기 함태호 회장 및 계열사 사장단, 심장재단 이용각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경과보고, 함 회장의 기념사낭독, 어린이 대표 안선옥(부산 동래여중 2학년)양의 답사와 참석한 어린이들의 합창으로 이어졌다.
박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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