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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황 / '탄저병 공포' 확산 투자심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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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황 / '탄저병 공포' 확산 투자심리 위축

입력
2001.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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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 이틀 강세를 보이며 미 테러사건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데 따른 경계심리가 작용했다. 탄저병 공포가 예상보다 심각하게 확산되면서 미국 증시가 뒤늦게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한 때 지수 52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외국인들이 선물과 현물에서 꾸준히 매수세를 유지, 낙폭을좁혔다. 거래도 전날보다 줄어든 3억8,000만주대에 그쳤다.

은행 보험 섬유의복업종이 강보합을 유지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전날 급등했던 종금업종은6%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삼성전자 한국통신 현대차 삼성전기 등은 내린 반면, 한국전력 포항제철 국민ㆍ주택은행등은 소폭 올랐다. 하이닉스는 6% 이상 떨어져 거래일 기준 10일 만에 1,000원 밑으로 내려앉았다.

전날 순환매가 몰리며 강세를 보였던 건설주와증권주도 매도물량이 늘어나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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