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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美리조트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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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美리조트사업 진출

입력
2001.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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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업체인 ㈜신한이 미국 리조트사업에 진출한다.신한(회장 김춘환)은 미국의 부동산개발업체인 SDC,LLC(대표 W.스원크)와 17일 계약을 체결하고(사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호텔과 골프장 리조트개발사업의 시공 및 공동시행사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05년까지 캘리포니아 라퀀타 및 팜디저트지역에 3개 호텔과 1개 골프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4,000만달러 규모다.

이 중 금융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을 뺀 실제 투입자본은1,300만달러며 신한은 여기에 600만~7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신한은 우선 1차 사업으로 200만달러를 투입, 내 년 3월부터 라퀸타의 메리어트 호텔(120실 규모) 공사를 시작한 후 쉐라톤 호텔과 힐튼호텔, 골프장 등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신한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호텔운영수입과 매각차익을 포함, 총 300만달러 이상의 순수익을 얻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한 김회장은 “지금까지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공사를 수주하면서 단순 시공사로 참여해 수익성을 높이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이번에 신한은 이례적으로 3개 이상의 사업을 연속적으로 건설하고 공동 운영하는 등 선진건설 경영기법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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