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이 터졌다.’ 13일 마감된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 전국 확대발매 1회차에서 주말 5경기와 17일 2경기 등 7경기를 대상으로 전반과 최종결과를 모두 정확히 예측한 1등 당첨자 1명이 탄생했다.경남 창원에 사는 1등 당첨자 전모씨는 4만8,000원을 투자해 1억원에 가까운 배당금을 받게 됐다. 전국에서 총 7만2,921명의 축구팬이 참가한 1회차 발매에서 6경기를 적중시킨 2등 당첨자는 8명, 5경기를 적중시킨 3등은 128명이 나와 높은 적중률을 나타냈다.
1등 당첨자가 수령하는 총액은 9,951만5,480원이며 2등 당첨자는 각각 567만3,090원, 3등 당첨자는 각각 35만4,570원을 받는다. 2억4,300만원이라는 저조한 발매금액에도 불구하고 1등 당첨금이 1억원에 달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이번 1회차에서는 당첨금으로 돌아가는 발매액의 50%인 1억2,000여만원에다 지난 달 시행된 시범발매에서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이월된 2,900여만원을 합쳐 당첨금이 총 1억5,128만2,400원으로 늘었다.
여기에 1등 당첨자가 승무패 가운데 두 가지 이상을 선택할 수 있는 4만8,000원짜리 복식 투표권으로 2등 6투표, 3등 14투표를 동시에 적중시켜 1등 당첨금 6,050만원과 함께 2등 3,400만원, 3등 500만원을 모두 받게 됐다.
스포츠토토의 수학적인 당첨확률은 478만분의 1로 골프 홀인원 확률보다 낮지만 실제 당첨률은 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토토에 참여하는 팬들은 팀 순위와 공격력과 당일 출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분석력을 갖춘 데다 복수(복식)로 체크할 수 있어 훨씬 높은 확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경기의 역전승 빈도가 5%에도 미치지 못함에 따라 실질적인 당첨확률은 82만분의 1까지 줄일 수도 있다는 게 한국타이거풀스의 설명이다. 한편 20~21일(5경기)과 24일(2경기) 프로축구를 대상으로 하는 2회차는 20일 오후 2시50분 마감된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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